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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뉴스

MVP 피닉스 출전, 도타2 TI4 총상금 800만 달러 돌파!

MVP 피닉스 출전, 도타2 TI4 총상금 800만 달러 돌파!

 

 

어느새 6월입니다.

이상 기온 때문에 서울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푹푹 찌고 있네요.

집에서 주로 게임을 하면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데 너무 더워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게 힘들 정도네요.

덥다고 6월 초인데 벌써 에이컨을 트는 것도 좀 그렇고....

이번주에 비가 오면 시원해진다니 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독자 여러분들게 도타2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도타2 세계 대회인 도타2 디 인베티이셔널4, 줄여서 TI4라고 부르죠.

TI4 총상금 규모가 주말을 지나면서 81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보니 82억 정도 되는군요.

게임 대회 상금이 82억이라니 웬만한 스포츠는 명함도 못 내밀겠습니다.

 

 

이번 TI4에는 한국 팀 MVP 피닉스가 대회 최초로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 도타2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아 TI 출전 기회가 없었던 한국은

넥슨이 밸브와 계약을 맺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TI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5월 열린 동남아 예선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MVP 피닉스는 쟁쟁한 강호들을 연파하고 와일드카드전에 올랐고,

본선 직전 치러지는 와일드카드전을 승리할 경우 한국 팀 최초로 TI4 본선 무대를 밟는 주인공이 됩니다.

총상금 800만 달러가 넘는 게임 대회에 최초로 출전하는 한국 팀이 되는 거죠.

 

 

MVP 피닉스는 동남아 예선 마지막 승부에서 에로우 게이밍에게 패하며 본선 직행에 실패했습니다.

본선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와카전에서 1위를 할 경우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응원해야겠습니다.

MVP 피닉스 와카전 상대는 북미의 리퀴드와 중국의 CIS 게임, 유럽의 버투스 프로입니다.

다들 이미 오래전부터 도타2 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팀으로 만만한 상대들이 아니네요.

 

 

세 팀 모두 강 팀이지만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CIS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리퀴드와 버투스 프로는 최근 기세가 주춤하고 있는데 반해 CIS 게임은 상승세가 대단하기 때문인데요.

많은 전문가들 역시 MVP 피닉스보다

오랜기간 도타2 부문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중국의 CIS게임의 본선 진출을 놓게 점치고 있습니다.

여러 모로 한국 티멩게는 힘든 와카전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MVP 피닉스의 기세가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걸어볼만 합니다.

동남아 예선 이후 주춤하는 듯 했는데 동남아 대회와 KDL에서 연승하면서 폼이 돌아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특히 형제 팀인 핫식스이 경기력이 많이 좋아진 것이 호재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피닉스의 주 연습상대인 핫식스의 경기력이 좋아지면 피닉스 역시 자연스레 덕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지난 KDL 경기에서도 MVP 피닉스와 핫식스는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MVP 피닉스는 라이벌 재퍼를 제치고 티어1 1위를 차지했네요.

외국 선수가 주추긍로 구성된 재퍼를 토종 한국 팀 MVP 피닉스가 잡아주니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역시 한국인의 유전자 속에는 게임을 잘하는 무언가가 들어있나 봅니다.

 

 

KDL 잔여 일정입니다.

MVP 피닉스는 총 세 경기가 남았네요.

TI4가 7월 중순에 열리는 만큼 아직 한달 반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MVP 피닉스는 지금도 KDL 외에 여러 세계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쌓고 있는데요.

한국인으로서 MVP 피닉스가 열심히 준비해 와카전을 통과해서 본선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계 대회는 역시 자국 팀을 응원하면서 보는게 꿀잼이니까요.

 

 

한국 팀 응원 차원에서 얼마 전 출시된 MVP 깃발을 소개합니다.

게임 내 사용 가능한 깃발인데요.

이 깃발을 구입하면 구매액 중 일정 부분이 팀에게로 간다는군요.

한국 도타2는 아직 시작 단계라 프로 팀도 힘들게 게임을 하고 잇는데

이런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하면 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TI4 개최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총상금이 천만 달러를 넘을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세계 최고 상금 대회에서 한국 팀이 선전한다면 국내 도타2 리그가 성장하는데도 큰 힘이 되겠죠?

TI4 상금 덕분인지 최근 KDL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데요.

MVP 피닉스가 출전하는 TI4에 앞서 KDL을 통해 도타2 게임 시청 감을 살려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롤과는 또다른 매력이 도타2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MVP 피닉스의 TI4 선전을 바라며

도타2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도타2 공식 홈페이지 바로 가기

http://dota2.nexon.com/main/index.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