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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후기

MMORPG 아키에이지, 분쟁이 벌어지는 공간 속에서

MMORPG 아키에이지, 분쟁이 벌어지는 공간 속에서



아키에이지에 추가된 신규종족은 누이안에 드워프, 하리하란에 워본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워본 종족의 경우, 남성 캐릭터는 말 그대로 전투종족에 가까운 덩치와

생김새를 자랑하지만, 여성 캐릭터는 의외로 서구형 미인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죠.

그래서 다른 서버에 여성 워본 캐릭터도 키우고 있습니다.



워본 종족의 기본 탈것은 천산갑입니다. 악마적인 모습의 워본과 달리

매우 귀여운 탈것인데, 처음 시작할 때 워본들의 마을에서 퀘스트를 통해 얻게 됩니다.

탈것은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일은 많이 없어서, 사냥을 통해 경험치를 얻을 때

소환되어 있으면 플레이어와 더불어 성장하게 됩니다. 여담으로 탈것을 포함한

소환수들 모두 수영을 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불꽃 정령이 물 속을 헤엄치고 있는

기묘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키에이지의 대륙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주거 지역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말 그대로 가축을 기르고 농사를 짓는 등의 개인 생활만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죠.

보통은 이곳에서 싸울 수 없지만, 분쟁/전쟁 상태에서는 그 제한이 사라집니다.

분쟁이 발생하면 이렇게 동원령이 선포되는데, 이에 응하면 공격대로 편성되어

적대 세력과 싸우게 됩니다. 레벨이 낮은 관계로 저는 거절했지만요.



주거 지역에서 쓰게 될 가구 등의 각종 필요한 물건들은 신기루 섬이라는

신비로운 장소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지정한 시간마다 특별한 이벤트가 벌어지는

장소기도 해요. 여기서는 어떤 짓을 해도 유저들끼리 싸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피하고 싶다면 이곳에 머무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죠. 이곳으로 향하는

포탈은 주거 지역마다 하나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보통 인게임 컷씬들은 에픽급의 퀘스트에서도 자주 나오는 편이 아닙니다만,

아키에이지에서는 평범한 퀘스트에도 종종 컷씬을 넣어주는 꼼꼼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퀘스트 내용이 재료를 모아 이 골렘을 작동시키는 내용이었는데, 일어나서 제대로

작동하는 듯 싶더니 결국 주저앉아 작동이 되지 않는 것으로 끝나죠. 골렘을 고치고,

부품을 집어넣고, 기뻐하다가 좌절하는 플레이어의 모습이 깨알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인스턴스 던전 입구나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마을에는 이처럼 귀환 지점을

정할 수 있는 책이 하나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귀환 지점을 설정하면

공간이동의 책에도 자동으로 등록이 되죠. 일반 필드에서 귀환을 사용하면 지정한

장소로 자동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있는 장소가 전쟁 상태로 바뀌었기 때문에 수시로 주변을 확인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퀘스트를 위한 액션을 취하다가도 적대 세력 유저의 공격 한 방에 뻗을 수 있기

때문이죠. 카메라 시점을 돌리는 것만으로는 공격이 취소되지 않으니, 액션을 취하고

관찰 시점을 계속 바꾸며 주변을 경계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전쟁 상태에서는 주거 지역이나 마을에서도 유저 간

PK가 가능하기 때문에, 걸리는 순간 죽는다고 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실제로 집에 숨어서 문을 닫고 있었는데, 적대 세력 유저가 들어와서 스킬 한 방에

쓰러졌기 때문이죠. 이렇게 죽게 되면 명예 점수를 뺏기게 됩니다. 뭐 저야 하도 죽어서

뺏길 명예 점수도 없었을 겁니다만...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아키에이지는 만렙부터 시작이라고 합니다.

현재 최고 레벨은 55인데요. 55레벨을 찍은 뒤에 전쟁에도 참여하고, 주거 지역에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등 다양한 컨텐츠를 해볼 생각입니다. 가능하면 인스턴스 던전

등을 돌면서 빠르게 레벨업을 해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엑스엘게임즈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 입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