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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후기

리니지2, 클래식 서버에서 추억을 만나다

리니지2, 클래식 서버에서 추억을 만나다.

 

 

리니지2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에게 리니지2는 무언가 고향 같은 느낌입니다.

한 때 정말 재미있게 했었고, 그러다 또 쉬었다가 다시 했다가 또 쉬곤 했죠.

그러다 보니 접는다는 표현을 하기는 좀 그렇더라고요, 쉬는 거죠 ㅋㅋ

 

 

이번에는 꽤 오래 쉬었다가, 다시 리니지2로 돌아가보기로 했습니다.

리니지2가 무려 13주년이더라고요. 이벤트도 하고요.

라이브와 클래식 중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클래식을 선택했습니다.

영단어 클래식은 '고전적인'이라는 뜻도 있지만, '일류의', '최고 수준의'라는 뜻도 있죠.

서버 이름에 클래식이 붙는 이유는, 아마도

그 시절의 추억이 저를 붙잡는 건 제게 리니지2가 고전적이지만 동시의 최고 수준의 게임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뭐, 이 이벤트가 제 결정에 조금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신규, 휴면 유저에게 30일 300시간을 무료 지급해주더라고요. 정말 파격적이지 않나요?

코찔찔이 고등학생 때, 한 달 계정비 한 번 어떻게 질러보려고 부모님 눈을 피해 결제 시도도 하고 했는데

이제 그냥 한 달 계정을 지원해주고 있더군요. 와우.

9월 18일 이후로 생성하거나 복귀한 계정 중,

11월 16일부터 12월 7일 이내에 1시간 이상 접속한 계정은 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대상자인 덕분에 조금 더 부담 없이 복귀할 수 있었어요.

 

 

리니지2를 해왔던 분들치고 앵벌 한 번 안 해본 분 없을 텐데요.

이제와서는 파밍이라고들 하지만, 그땐 다 앵벌이라고 했었거든요 ㅋㅋ

클래식 서버에 새 캐릭터를 키우자니, 예전 정돌 이전에 스케빈저로 앵벌하던 생각이 났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스케빈저를 만들어 스포일 후 스위퍼로 앵벌하곤 했죠.

그래서 드워프로 시작해 봤어요 :)

 

 

드워프를 키우고 있자니 스포일 작업하던 생각이 많이 났는데요.

막 동뼈 2개 나오면 좋아하고 그랬었죠 ㅋㅋ

사실 예전에 했던 추억 때문에 게임 시작하면 너무 많이 달라져있고 그런 게 흠인데,

리니지2는 클래식 서버가 따로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바츠 해방전. 이제는 리니지2에 한 번도 접속하지 않은 분들도 아는 사건이죠.

다소 불미스러운 일에서 시작되긴 했지만 멋지게 자정에 성공했던 사건이기도 하고,

그만큼 리니지2 안의 사회, 혈맹이 실감난다는 걸 드러낸 일이기도 해요.

리니지2를 제대로 즐기려면 혈맹 정도는 드는 게 기본이죠~

 

 

▲ 리니지2는 살아남았지만, 이 친구는 아쉽게도 =_=

 

저도 리니지2에 돌아온 만큼 혈맹을 찾아야할 텐데,

이전에 열심히 할 때는 싸이월드로 연락하던 때라 혈원들과의 연락은 다 끊어졌다고 봐야겠죠 ㅠㅠ

다행히 지금 혈맹 연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서

부담 없이 혈맹에 가입할 수 있고, 특급 미션 보상 등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더군요.

 

 

오래 쉬었던 리니지2고 아직 많이 플레이하지는 못했지만,

살짝 둘러보니 장수 게임들이 대게 그렇듯 뉴비에게 잘 대해주는 분위기더군요.

혈맹에 들어가는 게 그리 어렵지 않겠어요.

혈맹원들의 접속, 사냥 현황에 따라 보너스 버프를 받으니

기존 혈원들도 뉴비가 오면 이득인 셈이기도 하고요 :D

 

 

한편 캐릭터를 키우고 있자니, 뭔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럴만한 시간이 흘렀지 싶다가도 뭐가 바뀌었나 싶고...

알아 보니 정령탄 전용 슬롯이 생겼던데 클래식 서버라지만

보다 편리하게 UI가 개선되는 건 바람직한 일이죠.

아가시온도 팔찌를 착용하면 슬롯 5개가 활성화되도록 바뀌었더군요.

이제 정령탄, 마력탄을 바리바리 들고 있어도 우선 순위에 따라 적용된다는데,

옛날에 불편했던 걸 생각하면-_-; 참 많이 좋아졌어요.

 

 

▲ 한 때 열심히 앵벌했던 코크스. 이젠 추억이군요.

 

이처럼 저는 오랜만에 돌아와서 옛 기억을 곱씹고 있지만,

그 동안 자리를 지키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오던 분들도 있죠.

제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열정적으로 게임을 즐기신 분도 계실 테고,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슬픈 사연을 얻으신 분도,

이색 에피소드로 10년은 써먹을 술자리 안주감을 만드신 분도 계실 겁니다.

저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ㅋㅋㅋ

 

 

한편 이렇게 자리를 지켜오던 분들을 위한 2016 PlayNC 어워드도 준비했던데요.

리니지2를 비롯한 NC소프트 게임을 대상으로요.

제가 바쁘게 지내는 동안 이 곳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저도 궁금하군요.

에피소드를 응모한 분들 외에도 어워드에 투표한 모든 분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고,

열정, 눈물, 이색 세 키워드 후보들의 최고 기록을 맞추는 이벤트도 진행하니까

연말 축제처럼 모든 유저가 재미있게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대상에 선정되신 분은 GM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보상을 받게 된다고 하는데

그 함께했던 게임과 더욱 멋진 추억으로 남기실 수 있겠어요.

저는 12월 28일 공개될 예정이라는 후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2월에는 리니지2를 하라는 계시인 듯 합니다.

12월 업데이트 역시, 유저 사이에 반응이 뜨겁죠.

주요 내용으로는 앞서 말씀 드린혈맹 특혜 강화 및 아가시온 팔찌의 변화,

거기에 정령탄 전용 슬롯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유저 편의를 위한 업데이트라서 그런지 반응이 꽤나 괜찮더군요.

저 역시 이번 연말에는 빠른 레벨업을 통해 리니지2를 제대로 플레이해 볼까 합니다.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 리니지2 : 12월 업데이트 노트 >

 

'본 포스팅은 NC소프트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